지난 금요일(08/14) 코스피가 6,813.06에서 6,977.94로 하루 만에 2.42% 올랐습니다. 코스닥은 861.38에서 864.65로 0.38% 오르는 데 그쳐, 이번 상승은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흐름에 가깝습니다. 그런데 정작 이 상승은 미국 증시가 열리기 전에 이미 마무리된 국내 세션의 결과입니다. 한국 마감(08/14 15:30 KST) 이후 한국시간 기준 다음 날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는 다우 -0.20%, 나스닥 -0.28%, S&P500 -0.17%로 오히려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 코스피 혼자 성큼 한 걸음을 내딛고, 미국은 제자리에서 발끝만 까딱한 하루였던 셈입니다. SK텔레콤이 10.32% 급등하며 거래량도 평시 대비 1.9배로 불어났고, 현대차(+8.24%)와 삼성SDI(+5.95%)도 코스피 상승률(+2.42%)을 크게 웃돌았습니다.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+2.43%로 지수와 거의 같은 보폭이었고, SK하이닉스만 +3.26%로 소폭 앞섰습니다. 이번 급등은 반도체 쏠림이 아니라 통신·완성차·배터리로 매수세가 고르게 퍼진 결과라, 다음 개장일 순환매가 어느 쪽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습니다. S&P500이 -0.17% 밀리는 동안 에너지(XLE)는 +1.39%로 1.56%포인트 아웃퍼폼했고 산업(XLI)도 +0.39%로 0.56%포인트 앞섰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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